2015年9月25日星期五

Kassy(케이시) - 침대 위에서





날 떠나갈 수 있니
사랑했던 눈 코 입술까지
이젠 못 보는 거니
수많은 밤을 기억해 생각해
나를 떠나지 마

Never Ever 블랙홀에서 날 꺼내줘
Never Ever 어둠에서 날 구해줘

아 그때 그 밤이 너무 그리워
아 네가 날 안아줄 땐 뜨거워
왜 넌 나를 떠미는 거니
왜 멀어지니

이 침대 위에서
이 식탁 위에서
너와 사랑했던 이 공간 속에서
떠나가 버리면 멀어져버리면
난 이제 어떡하라고

이 하얀 욕조 속에
녹색의자 위에
나와 함께 있었는데
나를 만지던 네 손길이 너무 그리워
다시 내게 돌아와 줄 순 없겠니

새하얀 햇살을 받아 이 눈을 떴을 때
내 눈 앞엔 항상 너가 있었으면 해
네 숨결이 내 살결에 닿아
미소 지을 수 있게
네 향기가 내 코끝에 닿아
정신 못 차리우게 Uh
주말의 나른한 오후
샤워 후 마주한 이불의 첫 느낌 첫 촉감처럼
여긴 마치 천국 Paradise
눈을 뜨기가 겁나
이제 네가 없다니까
텅 빈 방 혼자 남은 날 보면
눈물 흘릴까 봐 겁나

너의 곁에 있고 싶은데
왜 멀어지니

이 침대 위에서
이 식탁 위에서
너와 사랑했던 이 공간 속에서
떠나가 버리면 멀어져버리면
난 이제 어떡하라고

이 하얀 욕조 속에
녹색의자 위에
나와 함께 있었는데
나를 만지던 네 손길이 너무 그리워
다시 내게 돌아와 줄 순 없겠니

하염없이 흘러내렸어
나의 눈물이
다신 상처 같은 거
받기 싫은데 I never cry

널 보내주면서
널 잊긴 싫었어
너와의 사랑이 난 아까워졌어
소중한 추억들도 고마운 마음도
다 지워야만 하니까

널 기다리고 있어
나는 울고 있어
언제라도 너 돌아와
나를 감싸던 네 눈빛이 너무 그리워
그때처럼 널 돌려줄 순 없겠니

밤을 새워도 모자랐던
우리 둘만이 아는 얘기
하는 얘기 하던 몸짓
이 아직도 눈에 자꾸만 밟혀
Uh 너와 내가 했던 모든 것들이
먼지처럼 다 사라져 버렸어
내가 낸 등 뒤 손톱자국
아직까지 남아있는지 Uh